차비누-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 통합 차량 관리 서비스 협약 체결 - 매일경제 (바로가기)
차비누, B2B·B2G 고객 대상 ‘통합 차량 관리 플랫폼’ 확대
< (좌)차비누 대표 김동준, (우)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 전무이사 김태우 / ㈜차비누 >
‘차비누’와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이 전기차 시대에 맞춘 세차·충전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세차 파트너십을 넘어, 전기차를 운영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차량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차비누는 10년 이상 전국 단위의 출장 세차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차량 관리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이러한 서비스 역량에 더해 S-OIL, 극동유화와 협업하여 차비누 국제주유소 및 무인 세차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역량까지 확보하면서, 세차와 충전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차량 관리 서비스’ 모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비누는 전국 4200개의 전기 충전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고 전기차 고객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세차+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종적으로 전기차인프라협동조합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기존 세차 인프라에 충전기를 연계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업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인환)은 현재 전국 각지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의 사업협동조합으로, 실사용자 중심의 충전망을 구축하며 민간·공공 모두에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조합은 차지인과 함께 운영 중인 다수의 충전 인프라 거점을 기반으로 세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인프라와 플랫폼을 연계하여, 전기차 운영의 핵심인 ‘세차 효율성’과 ‘충전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차비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세차 업체를 넘어 종합 차량 관리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기차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고객들이 전기차 전환을 망설이는 이유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좌측부터) CTO 이현규 차비누 대표 김동준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 전무이사 김태우, 이유진 팀장 / ㈜차비누 >
양 기관은 향후 전국 각지의 차량 공유존, 물류거점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기 추가 설치 및 무인 세차 인프라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공공기관, 물류업체 등 B2B·B2G 수요처와의 협업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통합 서비스 모델이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부족과 차량 관리의 번거로움이라는 전기차 도입의 주요 걸림돌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하는 혁신적 접근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준 대표는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는 자율주행 기술과 무인 서비스의 융합에 있다”라고 강조하며, “차비누의 최종 목표는 자율주행 차량이 무인 세차기에 스스로 진입하여 세차 서비스를 받고, 동시에 차량의 외관 및 기본 안전 진단까지 자동으로 수행되는 통합형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차비누 주유소에서 본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며, 약 8000명 이상의 일반 소비자(B2C)가 세차기 시스템을 직접 경험했다. 고객들로부터 편의성, 속도, 품질 면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향후 차비누는 B2C 시장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인 기업(B2B) 및 공공기관(B2G)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법인차량, 관용차량 등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차비누의 무인 세차 및 진단 시스템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차량 관리 안전성 모두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선희 기자